10월26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1박2일 단풍여행을 갔다.강천사의 버스정류장부터 계곡이 펼쳐졌다.강천풍경식당에서 더덕불고기정식을 먹었다. 2017년에 방영된 KBS생생정보에 나온 정직하고 건강한 식당이였다. 잘게 씹히는 더덕구이로 입맛 돋구는 맛이엿다. 돼지불고기와 더덕의 조화로운 맛으로 승부를 건 맛이였다.매우 맛깔스러운 깻잎절임은 정겨운 맛을 담고 있었다.효소맛을 담고있는 무우절임무침은 매우 감칠맛나는 맛으로 인상적인 맛이였다.청국장국은 구수하지 않은 장으로 마른 새우맛이였다. 배추와 당근이 들어간 묵무침은 배추향과 묵의 조화로 인상적이였다.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비법이 숨어있는 절임 반찬이였다.직접 담은 맛의 된장,짠 호박볶음,참기름과 식초가 들어간 버섯볶음,바다향기를 담은 생미역무침,멸치볶음,콩나물무침,무말랭이무침,김치,고추,마늘,상추,미역줄기볶음으로 반찬들은대체적으로 맛이 짜 별로였다. 관광지의 식당면모를 드러내고 있었다.점심을 맛있게 먹고 기다리는 중 새로오신 회원 남자분이 군밤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강천사로 가는 중 군밤시식 행렬로 단 군밤을 시식하였다.강천산입구부터 기 암괴석이 드리우고 신선교를 지나 도선교로 신선이 노닌것 같은 초록빛 물의 청정한 계곡으로 단풍이 드리우며 사색적이였다.병풍바위와 병풍폭포,금강교를 지나 송음교에서 송음암과 다리를 드리우는 거대한 기암괴석으로 운치가 있었다.천우폭포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물결을 이루고 초록의 맑은 물을 자랑하는 용소로 매우 싱그러웠다.일주문을 지나 무상스님의 사랑의 이웃돕기 작은음악회로 팝송을 열창하고 있었다.추억의 선율로 발걸음을 흥이나게 하였다.노래 선율로 산의 경치가 더욱 더 사색적으로 다가왔다. 계곡에 드리운 꽃봉우리가 펴지는 모양같은 석탑으로 화강암으로 어떻게 조각했는지 매우 신기했다.계곡길로 가면 갈수록 더욱 더 청정했다.삼인대가 석교다리로 비추며 삼인정이 있었다. 삼인대의 충절의리 정신을 알리고자 조성한 정자였다. 삼인이란 1506년 성희안과 박원종등이 연산군을 몰아내는 중종반정이 성공하자 연산군의 처남이며 중종의 장인인 신수근을 제거하고 중종의 비인 신씨부인을 폐위하여 숙의 윤씨를 비로 책봉했는데 10년후 돌아가시자 당시 순창군수 김정(1486~1521),박상(1474~1530),유옥(1487~1519)이 죽음을 무릅쓰고 신씨 부인을 다시 복위시키고 반정공신 죄를 논하여 처벌해야 한다는 상소문을 쓰실때 이곳 소나무에 세분의 직인을 걸어놓은 것이였다. 전통사찰 제27호인 강천사는 신라 진성여왕(887년)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인진왜란때 석탑만 남고 모두 소실된 것을 선조(37년)1604년 소요대사가 재건했으나 한국전쟁때 다시 소실되어 1959년 복원되었다. 300년된 강천사 모과나무는 전라북도지정 기념물 제97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모과나무이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지금도 맺고 있는 나무였다.계곡을 마주 보는 숲길로 대나무산책로가 펼쳐졌다.십장생교를 지나니 윗용소로 정겨웠다.다리를 지나 신비한 기암괴석이 드리우며 고즈녁했다.아치형목재다리를 지나니 더욱 더 청초한 숲길로 신선이 노니는 계곡의 정취를 자아냈다.수좌암으로 가는길을 등지고 목재다리를 건너 구장군폭포로 이어졌다.거대한 기암괴석으로 쏟아지는 구장군폭포와 마주 보며 2층 산수정과 수좌굴사이 웅장한 기암괴석이 드리우며 매우 아름다웠다. 수좌굴이 신비한 적막으로 비추었다. 구장군폭포에서 원점회귀하는 중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윤성혜가 뻥튀기를 주어 먹었다.강천산에서 장류박물관 옹기체험관으로 향했다.차창가로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드리운 계곡과 드넓은 평야가 이어지고 빽빽히 줄지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매우 아름답게 펼쳐졌다.강천사부근의 백미를 이룬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이였다.
장류박물관 옹기체험관
장류박물관 옹기체험관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관람하였다.입구로 순창 성황대신 사적 현판 국가민속문화유산자리임을 명시하고 있었다.고려 충렬왕 7년부터 조선 순조 23년까지 순창지역에서 성황대신에게 올린 제사의 변화과정을 기록한 현판이다. 성황 신앙변천과정을 알수 있고 조선후기에 사용된 이두를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을 주는 자료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였다.출입문으로 국립춘천박물관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금관총 금관, 그리고 이사지왕),어진박물관에서 조선태조 어진 진본전시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지방 도시의 문화수준을 알수 있었다. 임금님 수라상 포토존으로 고기와 많은 반찬들로 항상 배부르게 먹었던 왕의 일상을 볼수 있었다.
상설전시관
상설전시관은 제1공간 장의 역사, 제2공간 장담그는 날,제3공간은 세계속의 장 주제로 전시 되었다.
(1)조상의 지혜가 서려있는 한국의 맛~ 한국의 장에 관한 문헌자료 기록들이 년도별로 나열되었다. A.D.4세기경부터 고분벽화 기록 -삼국지,삼국사기,고 제민요술-고려사,동국이상국집기록- 사시찬요,소문사설,규합총서,농가월령가,역주방문이였다.즉 고대부터 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별로 기록이 있었다.
(2)고추의 유입경로~일본에서 거쳐 우리나라에 고추가 전래되었으며 이후 중국에서 들어온 새로운 품종,일본에서 들어온 품종,우리나라에서 육성되는 품종들 간에 교류가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3)콩재배의 기원과 이용~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콩으로 메주를 쑤어 장을 담갔으며 중국의 장 가공 기술을 콩에 접목시켜 전혀 새로운 장을 만들어냈다. 초기의 된장은 간장과 된장이 섞인 것 같은 걸쭉한 형태 였으며 삼국시대에는 메주를 쑤어 몇 가지 장을 담그고 맑은 장도 떴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우리나라 메주가 중국에 전해져 중국에서는 종래의 장과 전혀 다른 형태의 장이 만들어졌으며 8.9세기 경에는 우리의장 문화가 일본에 전해졌다고 한다. 701년에 저술된 일본에서 기록으로 우리나라 장 만드는 원리와 일치함을 보여주고 있다. 1717년 저술된 "동아"에서는 고려의 장인 말장이 일본에 전해져 미소라 불린다고하여 우리 장의 전래를 확증하고 있다.
(4)콩이 장이 되기까지~ 콩을 삶아서 황국균을 번식시킨 고오지 곰팡이는 아밀라아제나 단백질 가수분해효소를 분비하여 전분과 단백질을 포도당,맥아당,펩티드 아니모산으로 분해시킨다.효모는 메주를 발효시켜 장류 특유의 향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젖산균은 원료냄새를 없애주며 소금맛을 조화롭게 해준다.
장류발효에 이용되는 미생물은 바실러스서브틸리스 미생물이다.
(5)고추장 된장이 숙성되면서 왜 색깔이 변할까~햇빛과 공기중에 존재하는 산소에 의한 산화작용과 발효중에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메일라드반응으로 메일라드반응은 고추장의 주 원료인 콩의 단백질이 발효되면서 구수한 맛을 내는 아미노산으로 분해가 되는데 이의 아미노산의 아미노기와 찹쌀 등의 탄수화물의 분해산물인 환원당의 카르보닐기가 결합하여 최종 갈색색소인 melanoidine 을 생성하는 반응임
(6)순창고추장의 궁중진상~ 이성계가 무학대사 기거하는 순창 만일사 찾아가던 중 한 농가에서 점심때 순창 고추장 잊지못해 후일 궁중에 진상토록하였다고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순창고추장 진상기록과 조선시대 각종 요리서에 순창고추장의 우수성이 잘 나타나 있다.
(7)고추장맛~ 고추장맛은 발효균이 풍부해야 하는 물과 기후가 좋아야 한다.멥쌀과 콩의 혼합과 담그는 시기,좋은 재료에 달려있다.고추장과 된장에 서식하는 아스퍼질러스 오리제 등 다양한 미생물이 자연발효와 숙성과정을 돕는다.장속에 들어있는 항암성분은 바실러스균이다. 미생물을 이용한 장으로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매우 놀라웠다.
그밖에 발효과정,콩의 영양성분,콩 품종별 특성표,고추의 다양한 효능,청국장 종류,간장의 종류,된장의 종류,장의의미,세계의 다양한 고추,전통간장제조방법,간장의효능,간장담그기 순서,고추장담그기 순서,된장담그기 순서등이 나열 되었다.
기획전시실
유물과 문헌사료를 통해 장류의 유래와 순창 향토사를 전시하는 공간이였다.옹기에 대해 전시되었다.
(1)옹기~옹기는 오지그릇과 질그릇을 함께 부르는 말이다. 쉽게 도자기= 도기+자기,도기=옹기=외지그릇+질그릇,자기=청자기,분청사기,백자기를 말한다.인류는 보편적으로 흙그릇(토기,질그릇)을 도기 그리고 자기( 흙그릇 -도기-자기)로 발달시켜왔다.우리 민족은 도기는 도기대로 자기는 자기대로 따로 발달시켜온 특징이 있다.그 이유는 식생활문화 근간인 발효식품을 통해서 알수 있다.우리나라 발효역사는 신라 신문왕 때 기록이 있다 그러니 기록 훨씬 이전부터 농산물을 발효시켜왔다는 것이다.옹기는 한반도 문화현상이다.한반도는 지리적환경과 기후가 매우 독특하다. 북위 30도에서 50도사이의 온대지방으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뚜렷하고 기온차가 크다. 여름에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건조하다.발효옹기는 옹기가 숨쉬는것이 아니라 그안에 담긴것이 숨을 쉬는것인데 그때 옹기는 옹기의 자격으로 공기의 입자보다는 크고 물의 입자보다는 작은 숨구멍을 통해 내볼낼것을 보내고 가둘것은 가둬 호흡케 한다.옹기는 대기에서 미생물을 부른다.진행과정에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다시 봄의 사계가 담겼다.
(2) 보물 제728호인 설씨부인 권선문~조선초기 신말주(1429~1503)의 정부인 설씨가 강천사를 복원하기 위한 신도들에게 사주를 얻고자 권선문을 짓고 사찰도를 그려 돌려보게 할때 만들어진 것이다. 전체 16폭 가운데 14폭은 권선문, 2폭은 사찰의 채색도 그려져 있다. 성종(13년)1482년 7월 인장 찍혀있다.조선시대 여류문인이 쓴 필적으로 가장 오래되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조선시대 여성의 재능과 지성미가 돋보이는 매우 가치있는 고귀한 문화재였다.
전시를 통해 미생물을 이용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매우 놀라웠다.우리나라 전통 장이 세계속의 음식문화로 뒤지지 않음을 깨달을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 옹기의 미학이 매우 신비롭게 다가왔다.우리나라 전통 음식과 옹기의 연관으로 조상들의 신통한 지혜가 매우 놀라웠다. 장류박물관 옹기체험관에서 장성호수에 갔다.호수입구부터 마켓이 줄지어 있었다.시식행렬로 감,사과,누룽지,검은콩튀기기를 시식햇는데 꿀맛 같았다.호수로 가는 제방아래 루드베끼아가 군락을 이루며 손짓하였다.산봉우리가 호수에 병풍처럼 둘러싸인호수였다. 엘로우출렁다리까지 가지 않고 15분쯤 걷다가 휴식하였다. 최연례님이 대추사과와 생강배젤리를 주어 맛있게 먹었다.제방의 테크길로 대나무가로수가 드리우며 아름다웠다.버스정류장에서 염영현님이 국화빵을 주었는데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한 달지않는 빵으로 맛있었다. 장성호관광지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하늘에 별이 홀로 반짝였다.백양관광호텔에 도착하여 1층 한식당에서 삼겹살구이를 먹었다. 반찬이 간소하고 일손이 부족해 주방으로 가 음식들을 직접 챙기느냐 분주했다.새송이버섯,마늘,고추,쌈장,각종 쌈채소,묵은지김치,구수한 호박잎된장국으로 집밥과 같은 맛이였다. 삽겹살을 먹지 못해 같이 앉은 회원님이 새송이버섯을 챙겨주어 너무 감사했다. 주방장이 한다발 배추잎과 무우청을 가지고 나와 바삐 챙겨 식탁으로 가지고 왔다. 김치를 만들고 남은 채소들로 부족한 반찬에도 감사하며 힐링이 넘쳤다.호텔에서 이주옥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다.호텔 방은 쌍여닫이목재 창문과 흰 레이스커버 등으로 옛 인테리어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나랑 같이 먹기위해 장성호수에서 곶감을 샀다면서 사과대추와 함께 곶감을 챙겨 주었다.진심어린 마음에 감동했다. 담소를 나누면서 더욱 친숙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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