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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팔달산~화서공원,장안공원,방화수류정(화성야경),수원전통문화관까지(2020년9월27일)

저녁을 먹고 화성야경 경치를 보기위해 팔달산으로 향했다. 어둠이 짙기전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바삐 걸음을 재촉하며 팔달산에 올랐다. 새각시 볼처럼 수줍은 듯 연분홍빛으로 물들어지는 하늘에 빙그레 웃음짓 듯 반달이 산의 중턱을 비추고 초록의 싱그러움과 함께 화성을 지키는 "성신사"의 자주색 삼문과 황토빛 담장들을 비추는 조명 빛이 심야의 종소리처럼 맑고 은은하게 퍼져갔다. 맑은 향기를 따라 "서일치"에서 성곽길을 올라가니 저! 멀리서 지는 태양빛에 바래 먹물의 농담으로 칠하듯 도심과 정원에 진흙같은 나무잎들 사이로 은빛의 갈대가 말로 형용할수 없는 색채인 연한 자주빛으로 세상에서 볼수없는 한폭의 동양화와 유화의 종합예술을 이루었다. 불빛에 은빛 물결을 이룬 성곽 아래는 매우 엄숙함을 자아내는 평화로운 정원..

나의 이야기 2020.10.07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와 융릉,건릉(2020년9월26일)

뮤즈음악학원 원장님과 청계산을 등산하기 위해 우리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10시30분에 만났다. 거의 1시간 정도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아 표지판을 봤더니 코로나로 인해 버스가 토요일은 휴업한다고 붙여 있어 화성시 용주사와 융.건릉으로 향했다. "용주사"는 신라 문성왕(854년)때 세워진 절로 고려때 잦은 병란으로 소실된 빈 터에 1790년 정조대왕이 보경스님으로 부터 부모은중경을 듣고 크게 감동하여 사도세자 넋을 위로하기 위해 새로 지워 극락왕생을 발원하였다. 대웅보전 낙성식 전날 밤 정조대왕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고 하여 사찰이름을 용주사라 하였다. 이러한 정조대왕의 효심을 계승하기 위해 효행교육 중추적 역활로 사찰내 효행교육원과 정조대왕이 직접 돌과 나무에 새겨 기증한 부모은중경과 그의 친..

나의 이야기 2020.10.04

우리집~나혜석거리~효원공원까지(2020년9월21일)

우리집에서 나혜석 거리로 향했다.나혜석은 수원에서 출생한 우리나라 최초 여류화가,최초 여류 소설가,독립운동가,여성 운동가로 신여성이였다. 한복을 차려 입은 매우 근엄한 모습과 화첩을 든 신여성의 옷 매무새,우울과 번민의 자화상을 장식한 거리는 최초 여류화가의 삶 발자취를 장식했다. 그 거리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니 효원 공원이였다. 입구부터 이색적인 돌하르방이 양쪽으로 서있고 검은빛의 돌길과 나무들이 섬의 이색적인 경치로 압도 되었다. 돌길 사이로 신비롭고 귀한 흑색빛 돌로 조각된 조각들이 배치되었는데 물을 나를 때 밖으로 흐르지 않게 되어 있는 물허벅을 여인이 등에 지고 날랐던 "물허벅 여인상"은 생명수를 나르는 강한 의지의 삶으로 부각되었고 "해녀상"은 건강한 육체미가 돋보이는 멋쟁이 모습인 해녀를 ..

나의 이야기 202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