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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공원에서~화서 사랑채~ 생태교통마을~행궁동 벽화마을~수원천 지동시장~우리집까지(2020년9월13일)

하늘 복된 소식의 북이 울려 퍼지는 듯한 구름들이 장관을 이루며 성곽들을 감싸는 장안문을 지나 화서문으로 들어가니 화서문 사랑채였다. 화서문 사랑채는 화성 서쪽을 수비하는 "화서문"과 위용을 과시하며 우뚝솟은 "서북공심돈"안에 전통한옥과 현대적 건축기법으로 지어진 한옥으로 국악,공예,인문등...전통 문화예술을 강의하고 전시회를 통해 전통예술을 알리는데 이바지하는 곳이었다. 즉 화성과 잘 어우러진 매우 고풍스러운 자태로 빛나는 도심길가 전통예술 공간이였다. 이렇게 멋진 한옥을 바라보며 내려가니 생태교통마을이였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평면구도의 연꽃 민화가 또렷한 윤곽선과 율동감 있는 선의 생동감으로 공예점 창가에서 반사되고 우울과 번민에 잠긴 나혜석 자화상 벽화가 생가터 골목을 빛나게 해주고 있었다. 생태..

나의 이야기 2020.09.29

우리집~아주대~여우길~봉녕사~월드컵경기장까지(2020년9월11일)

뮤즈음악학원 원장님과 봉녕사를 가기 위해 걸었다. 아주대 뒷산인 여우길을 통해 산을 넘어 고행했던 옛 조상들의 그림자를 회상하며 봉녕사에 도착했다. 고상한 자태로 하늘을 수놓은 소나무를 바라보며 카페옆 난간에서 뮤즈음악학원 원장님이 사오신 파인애플 생과일 쥬스를 담소를 나누며 맛있게 먹은 후 카페안으로 들어 갔다. 민화 도판액자와 산수화가 장식되었는데 항아리와 새,꽃과 과일을 담은 소반이 서로 상생하듯이 표현한 것으로 속세를 떠나 도행을 하여 풍요로운 결실로 행복을 기원하는 민화 같았고 산수화는 20세기 현대미술과 동양화의 접목으로 뽀족한 산을 명암을 살려 원근감과 생동감이 있었다. 작품들을 감상한 후 뮤즈음악학원 원장님과 정원들을 산책하였다. 방긋 미소짓는 모습의 샤스타데이지와 새 빨갛한 석류가 도의 ..

나의 이야기 2020.09.29

우리집에서~창룡문~방화수류정까지(2020년9월9일)

8월31일 뮤즈음악학원 원장님과 함께 팔달산을 가기 위해 창룡문 방향을 지나갔다. 차창가 밖으로 굽이치는 성곽길이 눈에 들어 와 다음에 그곳을 걷기로 작정하고 팔달산으로 갔었다. 오늘은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창룡문으로 발길을 향했다. "창룡문"은 지동의 높은 언덕지형에 위치한 곳으로 화성의 동쪽을 수비하는 문처럼 굳은 충심을 표상하는 소나무가 양옆을 지키고 있었고 여러 계단의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바라보기만 해도 위엄과 함께 장엄하게 보였다. 창룡문안은 넓은 잔디와 도로를 가로 질러 "동북공심돈"부터 "동장대(연무대)"까지 굽이치는 성이 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사방이 트인 평지에 등성이가 솟아있는 지형으로 "창룡문"에서 성안의 일대를 관찰하고 동쪽지역을 수비하도록 지형을 갖춘 곳으로 조상의 지혜를 엿볼 ..

나의 이야기 202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