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충북 영동으로 여행을 갔다.새벽 사당역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초롱꽃이 한아름 피어 있었다.연두색 꽃봉우리가 생명의 자궁처럼 사랑을 품은 어미의 눈물 같았다. 꽃봉오리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검은색 알갱이들이 꽃잎에 서식하며 자연의 희생과 사랑의 질서가 신비롭게 비추었다.표지현 집사님이 우리 밴드에 가입해서 여행한번 가 보고 싶다하여 7001번 버스안에서 만나 같이 가게 되었다. 사당역에서 같이 내려 밴드모임 리무진 버스를 타고 휴게소에 이르니 구름이 왕관처럼 두르며 여행의 발걸음을 설레게 했다. 표지현님이 가져온 가래떡과 함께 사당역에서 사온 검은깨떡을 먹으며 휴식하였다.영동에 이르니 위용의 자태인 기암괴석,산봉우리가 드리운 하천으로 금강의 젖줄 같았다.충북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