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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공원(2020년8월25일)

수원시 향토유적 제14호인 만석공원은 정조때 1795년 수원 화성을 쌓으면서 백성들이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장안문 북쪽에 만석거인 저수지를 축초해 만석가마 쌀농사의 농업발전에 이바지 했던 곳이다. 현재는 호수공원으로 분수대와 운동시설,수원시 미술 전시관까지 갖춘 도심의 문화공원으로 재 정비 되었다. 공원 입구는 곳곳에 운동시설과 함께 노송이 우거지고 녹음이 짙은 정원들이 펼쳐져 싱그러운 향기로 가득했고 공원 중앙은 호수로 벚나무 가지가 길게 뻗어 가로수길을 이룬 우거진 숲길로 그길을 걸으며 호수의 경치를 바라볼수 있도록 섬과 갈대,연꽃이 수 놓아 평화롭고 전원적인 시골향기를 자아냈다. 호수의 물줄기는 바위틈을 따라 영화천으로 시냇가를 이루고 다리를 형성해 산입구 개울처럼 청량감이 있었고 그 주변에는 2층..

나의 이야기 2020.09.20

우리집~지동시장옆 동남각루에서 연무대까지(2020년8월23일)

8월초 우리집에서 묵골시장까지 걷기를 했다. 걸으면서 지동초등학교옆 동네 곡몰길에 지동시장 가는 길 표지판이 벽화와 함께 눈에 들어 왔다. 전통이 살아있는 동네 같았지만 다음에 그쪽 방향으로 걷기로 작정하고 집에 돌아왔다. 즉 걷기운동을 하다 보면 다음에 걸을 수 있는 노선들이 정해지고 또 다른 호기심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지동 골목길로 발길을 향했다. 굽이치는 골목길에 피아노 개인 교습소 간판이 주택가에 서있어 나의 고향 대전에서 우리 어머니가 피아노를 가르켰던 우리집 같았다.초등학교 시절 옛 동네를 회상할수 있는 골목으로 높은 언덕길을 내려 가니 화성 성곽이 보이는 지동시장이였다. 풍년을 약속하듯 매우 활기차게 보인 수원의 옛 전통시장인 지동시장을 지나 성곽쪽으로 향했다. 성..

나의 이야기 2020.09.18

광교산(2020년8월13일)

뮤즈음악학원 원장님과 광교산으로 등산갔다. 경기대에서 출발하였는데 평탄한 계단과 오솔길을 지나 매우 가파른 언덕과 계단을 4번 반복하다 보니 형제봉 정상에 오를수 있었다. 형제봉은 숲들이 정갈하게 우거진 곳으로 거대한 바위가 정상인 곳이다. 바위에서 사방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경치를 바라 보니 먹물의 농담을 살리듯 구름이 펼쳐진 하늘 지평선 아래 질서 정연한 건축들 사이로 싱그러운 산봉우리들이 겹겹히 펼쳐지고 가까이 보일수록 푸르름이 더해졌다. 즉 입체감과 원근법의 서양기법과 동양화의 조화로운 예술작품 같았다.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형제봉에 앉아 시원한 바람과 함께 뮤즈 원장님이 가져오신 키위와 토마토,비트,초코렛바 그리고 내가 싸 가지고 온 홍삼차2개,영양바,땅콩을 먹으며 매우 평화로운 안식을 가졌다..

나의 이야기 202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