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 전도사님이 카톡으로 여집사님이 취미로 그린 그림들을 보내 주셨다. 그림은 작가의 그때 그때 심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정서적으로 혼돈하는 질곡의 세월을 보내며 꺽이지 않는 겸허길을 찾아 순례하는 그림 산책 같았다. 유명한 화가에게 사사를 받은 흔적이 보이는 색채와 구도법으로 가슴에 못 박은 한을 신앙으로 극복하는 강인한 의지를 볼수 있었던 카타르시스 넘친 시간이였다. 안개싸인 저! 멀리 산을 중심으로 접시꽃을 중앙에 둔 구도로 전문가에게 사사를 받은 흔적이 나타난다. 산의 골짜기를 중심으로 원근감이 느껴지는 평면의 푸른 잔디 중앙에 접시꽃이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마음의 시린 한과 사랑이 담겨진 작품 같다. 작가 마음속에 가슴 시린 잊지못할 사랑과 한을 마음 중앙에 새빨간 접시꽃으로 크게 그리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