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문"에서 "화서문"까지 이르는 도성과 같은 수원화성의 고즈녁함으로 둘러싸인 생태교통마을로 향했다.행궁옆 옛 신풍초등학교 담장으로 일제시대 양식이 잔존하는 모임지붕의 시멘트벽의 건축양식으로 세월을 녹아 내리며 버티고 있었다. 바로 옆은 "화령전"으로 담장앞에 "나혜석(1896년~1948년) 표석"이 있었다. 수원에 태어난 우리나라 최초 여류화가의 그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조선시대 여성으로써 그의 화려한 연보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구한말 용인군수의 양반집에 태어나 우리나라 최초 일본 유학과 화가로써 변호사와 결혼하였다. 결혼 후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남편과 함께 자유 독립을 열망하고 세계일주 여행을 했던 그가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된다. 그 당시 여성들에게는 꿈도 꿀수 없는 남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