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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녕사(2022년10월1일,10월7일))

10월1일~"향하당"을 비추는 도행길로 초목들의 싱그러운 발산으로 산속의 청정한 절의 경치를 자아냈다. 소나무가 고결한 자태로 버티며 도행길의 참선을 표출하고 기와황토담장에 둘러싸인 "향하당"으로 보호수가 드리우며 굳은 절개의 불심을 이루고 있었다. "대적광전"과 "용화각"의 마당으로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불꽃으로 타올랐다. 거룩의 옷을 입은 수국,꽃향유,큰꿩의비름과 화사한 우선국(아스터)과 과꽃으로 생명력이 넘친 가을향기로 가득했다. 10월7일~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이 열렸다. 수행식이며 자연식인 사찰음식을 일반대중이 편하게 접하도록 하고 사찰 전통음식문화로 건강과 마음의 안정, 평등과 절약, 공동체 단결과 화합의 정신과 지혜를 나누고자 자비와 상생의 발우공양주제로 전시되었다.사찰음식은 수행식,건강한 삶..

나의 이야기 2022.10.19

탑동시민농장2.(2022년9월30일)

9월30일~원숙미로 거듭난 큰꿩의비름이 손짓하는 탑동시민농장으로 코스모스 밭이 사색의 길을 이루고 종금사(육성계사)터로 핑크뮬리 물결을 이루어 너무 아름다웠다.종금사(육성계사)는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부속실험농장으로 닭을 육성했던 터로 일본식 건축양식의 근대건축의 멋을 지녔지만 붕괴 위험으로 철거하고 현재 터만 남은 곳이다.바로 그 터를 이용하여 시민들을 위해 가을향기로 가득 채우며 꽃밭을 가꾸는 손길에 감동이 흘렀다. 연두색과 녹색의 핑크뮬리가 갈색에서 핑크빛으로 물들어진 형형색깔들의 핑크뮬리 축제로 매우 신비로웠다. 고개를 숙이듯 물결치는 벼밭과 겸손의 메밀꽃,갈대향연으로 생명의 씨앗이 발하하는 향기로 가득찼다. 진노랑빛과 불꽃튀기듯 뻗은 자주빛의 맨드라미가 탐스럽게 핀 텃밭에서 금계국의 향연으로 강인..

나의 이야기 2022.10.19

서울시 수성계곡,박노수미술관,통인시장길(2022년9월27일)

9월27일~수성계곡을 가기 위해 서울로 향했다. 시청역 지하철 화장실에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 그중 단아한 글씨체와 함께 소박하고 매혹적인 장미한다발의 동양화로 정서가 함양된 작가의 선한양심을 엿볼수 있었다. 정서가 순화되어야 되는 서예작가의 본보기를 보여 주고 있었다. 눈이내리는 겨울 대나무 그림으로 굳걷한 절개와 지조로 발하고 있었다.눈내리는 배경을 살리기 위해 검으스레한 배경색이 매우 이색적이였다.시청역에서 9번 버스를 타고 수성동계곡으로 향했다.버스종점에서 내리니 옥인동마을과 마주하며 수성동계곡이 매우 수려하게 압도하였다. 수성동계곡은 어린 조카 단종을 지키기 위해 신의를 지킨 왕자인 세종의 3째 아들인 "안평대군(1418년~1453년)"이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게으름 없이 한사람을 섬기라는 뜻인..

나의 이야기 202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