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어린이집 팻말이 있는 광교천 따라 하광교소류지로 향했다. 싱그러운 산봉우리들이 시골정취의 마을을 에워싸고 있어 피톤치드 향기가 가득 퍼졌다. 하광교 저수지 제방아래로 알록달록한 단풍물결로 광교산으로 가는 길목 중 가장 화사한 단풍향연을 이루었다. 화사한 색채들의 광교산봉우리들에 둘러싸인 잔잔한 호수물결인 하광교소류지로 매우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저수지 제방아래 드넓은 경사진 언덕으로 수풀림을 이루며 굽이치는 산봉우리들로 저수지와 함께 사계절 각기 다른 정감으로 다가갈수 있는 매우 낭만적인 정감을 자아냈다. 천둥오리가 한가로이 안식하고 나무가지들이 호수에 드리운 사색적인 저수지길 따라 왼쪽으로 등산로가 펼쳐졌다. 매우 좁고 한적한 숲길로 평탄한 오르막길로 올라가니 두갈래길로 나누어져 시루봉으로 가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