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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2.(절터약수터 가는 길~시루봉~노루목대피소~사방댐까지)~(2021년9월20일)

버스를 타고 우만동 주공4단지에서 내렸다. "주공4단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진핑크빛의 하와이 무궁화가 온화한 미소를 짖고 추석준비에 바쁜 활기찬 "연무시장"길로 20분쯤 걷다 보니 "광교산"의 수원화장실 문화운동 중심지를 이룬 "반딧불이 화장실"이였다. 장난감 형상모양의 연두색 벽체의 자전거 유리창과 자전거 옥상 장식의 "광교자전거대여소"와 함께 자연과 합일을 이루는 공간으로 빛났다. 초목들에 에워싸며 둥근 화강석 벽체를 중심으로 곡선미의 회색을 이룬 화장실로 현대건축이 즐비하게 비추는 단풍이 우수수 떨어진 도심 가로수길에 강아지와 산책하는 소녀의 모습과 꽃밭에 앉아 온가족들이 피크닉을 즐기는 그림이 화장실 벽에 장식되었다. 화기애애하는 만화풍의 그림으로 광교산 줄기따라 자연과 벗하는 힐링의 길로 인도..

나의 이야기 2021.09.22

수원화성(창룡문에서 화홍문까지)~(2021년9월18일)

구름이 포근히 감싸며 청렴한 햇살이 비추는 드넓은 초원의 "창룡문"의 성곽길로 연놀이를 하며 아이들의 동산을 이루었다. 창룡문과 마주 보며 등성이가 솟은 "동장대(연무대)"로 광활한 초원의 들녁 정취로 가슴이 확 트일 정도로 상쾌했다. "동장대(연무대)"로 화성열차가 지나가는 창룡문의 주변 경치들과 "동암문"의 성벽위로 광교산과 연무동 일대의 도심이 비추어 고성과 현대가 조화로운 매우 고즈녁한 길을 이루었다. 용이 꿈틀거리듯이 굽이치는 성벽들 따라 "동북포루"의 평화의 깃발로 저! 멀리 팔달산이 보이는 언덕으로 "동북각루(방화수류정)"와 "용연"을 에워싼 주변 도심들이 펼쳐져 유구한 역사의 고성을 간직한 산의 정상에 오른 기분 같았다. "북암문"에 이르니 용두바위의 "ㄱ억자형" 누각의 "동북각루(방화수류..

나의 이야기 2021.09.19

노송지대 길 걷기(2021년9월11일)

석산이 불꽃을 피우는 아주대 입구에서 65번 버스를 타고 골사그네로 향했다. "골사그네"는 정조가 아버지를 참배하기 위해 능행차길이였던 수원시와 의왕시 경계부근인 의왕시의 숲을 이루는 곳으로 그곳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금계국이 나붓거리는 골목길로 시골산이 둘러싸인 산의 정취만 남아 있는 채 수원시와 의왕시를 있는 도로의 자동차들의 긴 행렬의 현대도시의 얼룩으로 역사의 길은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산과 논들의 오솔길로 이루어진 역사의 정취를 회상하며 서울 한양에서 어떻게 이곳까지 긴 행렬을 이룰수 있었는지!.. 우리 선조들의 삶의 애환과 정조의 슬픈 역사를 흐느끼며 "지지대고개"에 이르렀다. "지지대고개"는 수원의 노송지대로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부터 옛 경수간 국도를 따라 노..

나의 이야기 2021.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