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우만동 주공4단지에서 내렸다. "주공4단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진핑크빛의 하와이 무궁화가 온화한 미소를 짖고 추석준비에 바쁜 활기찬 "연무시장"길로 20분쯤 걷다 보니 "광교산"의 수원화장실 문화운동 중심지를 이룬 "반딧불이 화장실"이였다. 장난감 형상모양의 연두색 벽체의 자전거 유리창과 자전거 옥상 장식의 "광교자전거대여소"와 함께 자연과 합일을 이루는 공간으로 빛났다. 초목들에 에워싸며 둥근 화강석 벽체를 중심으로 곡선미의 회색을 이룬 화장실로 현대건축이 즐비하게 비추는 단풍이 우수수 떨어진 도심 가로수길에 강아지와 산책하는 소녀의 모습과 꽃밭에 앉아 온가족들이 피크닉을 즐기는 그림이 화장실 벽에 장식되었다. 화기애애하는 만화풍의 그림으로 광교산 줄기따라 자연과 벗하는 힐링의 길로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