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변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향했다. 도라지꽃과 조팝나무가 피어 오른 광대한 월드컵경기장 벚꽃 가로수길을 따라 봉녕사 주차장 길목의 등성이가 솟은 싱그러운 잔디 언덕위로 청렴한 햇살에 비추며 벚꽃이 수를 놓고 있어 청초했다. 그 빛 따라 "봉녕사주차장"길인 세주불교문화원으로 향하는 "광교신도시 시민문화공원" 가로수길에 무성한 가지로 뻗은 벚나무가 사랑 가득한 함박 웃음을 짖고 봉녕사 해우소로 가는 가로수길에 철쭉과 함께 벚꽃이 은은한 향기의 고풍스러운 수채화로 채색되었다. 해우소를 지나 소나무가 고즈녁하게 드리운 봉녕사 사찰안에 이르니 정결한 매무새의 벚꽃이 모든 허물들을 감싸는 사랑의 향기로 "범종각"을 드리우고 화려한 외출의 새단장을 한 박태기나무가 서구적인 맵씨로 뽐내고 있는 수선화와 튜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