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울진으로 여행을 갔다. 버스 차창가로 강원도에 이르니 우뚝솟은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인 굽이치는 강줄기로 평화로웠다.이윽고 바다가 장대하게 펼쳐진 어촌마을과 소박한 지방도시 분위기가 공존하는 울진의 풍경이 펼쳐졌다.수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국내에서 가장 큰 자연호수로 연꽃장관을 이루는 연호공원에 갔다.연호공원은 옛날부터 시인 묵객들의 정취를 돋우는 연꽃이 호수위를 수놓아 속세의 번뇌를 씻으려고 찾아드는 풍치의 명소였다. 조선말까지 큰호수였지만 오랜 세월 토사가 유입되면서 침식되어 지금의 크기로 변하여 도시 호수공원 같았다.호수 언덕위로 1815년에 건립된 연호정의 정자로 소나무가 드리우며 오랜 역사로 녹아 내리고 있었다. 연꽃이 명상하듯 수놓은 호수로 철쭉이 화사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