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70

경포대,강릉~동해기차여행,추암해변(2023년10월14일)

10월14일~우리 어머니가 생전에 동해바다에 대해 매우 감탄하셔서 이번 해는 꼭 가야 된다는 심정으로 동해바다열차여행을 하기 위해 이곳 저곳 몇주동안 인터넷을 뒤젂 거렸다. 마침내 동백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게 되어 여행을 갔다.친절한 가이드님의 안내로 생수와 떡이 아침식사로 전달 되었다.찹쌀팥떡으로 입안에서 매우 부드럽게 씹히는 달지 않는 떡으로 그동안 먹었던 팥떡 중 제일 맛있었다. 마음에 드는 가이드님과 신중한 아침 메뉴로 동백여행사에 신뢰를 가지게 되는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이였다.여행객들이 서로 웃음꽃 피우는 소리가 앞에 까지 크게 울리며 버스안은 흥겨운 분위기로 가득찼다.집에서 가져온 간식을 버스안에서 매우 천천히 먹을수 있고 내 또래 사람들이 거의 차지하는 여행객들로 편하게 다가왔다.강..

나의 이야기 2023.10.22

백령도(2023년10월2일~3일)

10월2일~ "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모여 백령도로 향했다. 빨간색 띠를 장식한 여객선의 풍채가  다가왔다. 백령도까지 무려  4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로 앉아 있기도 지루하고  배가 고파 있는 중 옆에 앉는 회원이 밤을 주어 너무 감사했다. 좌석이 중앙으로 바다가 보이지 않아 여객선 창가의 경치를 보기 위해 복도를 서성거리며 왔다 갔다 했다. 때 마침 몇몇 회원들이 창가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어 같이 참여할 수 있었다. 같은 방이 배정된 오은주와도 첫 인사를 할수 있었는데 같은 나이,같은 도시의 같은 동에 살고 었어 친근감으로 다가왔다. 회원들이 가져온 싸인머스켓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지루한 시간들을 달랠수 있었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대양같이 드넓은 바다가 질주하듯 행진하였다..

나의 이야기 2023.10.13

백령도(2023년10월2일~3일)

10월3일~문화호텔과 연결된 희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바다향을 머금은 맑은 미역국,미역무침,고사리볶음,나물무침,깻잎절잎,입맛 돋구는 김치,젓갈로 매우 맛갈스럽게 맛을 내는 시골 집밥과 같은 상차림이였다.아침을 먹고 사자바위로 갔다.사자바위는서쪽하늘을 바라보며 포효하고 있는 용맹한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백령도를 이루고 있는 기반암은 10억년전에 생성된 사암으로 가까운 바다에 퇴적된 모래가 굳어져 만들어 진다. 지각이 변동할때 높은 열과 강한 압력에 의하여 규암으로 변한 변성암이다. 사자바위는 오랜기간 풍화,침식작용에 의해 깍여  만들어진 씨스텍으로 북쪽에서 밀려오는 강한 파도를 막아주고 있어 옛날부터 진촌리는 피항지로 이용되고 고봉포구의 수호신 역할을 해 왔다. 진천리는 장연군과 왕래하..

나의 이야기 2023.10.13

전남 영광 불갑사 상사화축제(2023년9월17일)

9월17일~세계 최대 상사화 군락지를 품은 전남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갔다.영광으로 가기전 부여백제휴계소에서 휴식을 가졌다. 휴계소 정원에서 집에서 싸온 아침을 먹고 주위를 살펴보니 정원 초목사이로 산등성이가 고개를 내밀고 있어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 보니 휴계소 언덕 아래로 산과 논밭의 시골경치들이 펼쳐졌다. 아침부터 시골향기의 상쾌한 기분으로 여행의 설래임으로 다가왔다.휴계소를 지나 차창가로 여름내내 초록의 싱그러움을 발산했던 논밭이  연녹색 물결로 매우 아름답게 다가왔다. 영광에 이르니 꽃무릇이 산언덕으로 펼쳐지며 수를 놓아 더욱 더화사했고 불갑사의 상사화를 연상하며 감탄이 나왔다. 불갑사로 가는 길로 굽이치는 산봉우리들이 에워싼 초록물결의 호수가 펼쳐지고 매..

나의 이야기 2023.10.01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천경자전시회(2023년8월16일)

8월16일~1998년 한국 화단 대표적인 화가 천경자(1924~2015)는 자신의 작품을 쉽게 접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40년대 부터 1990년대까지 60여년에 걸쳐 제작한 작품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였다. 한국화의 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화풍을 이루어 온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와 그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천경자 상설전시는 "영원한 나르시스트 천경자" 라는 이름으로 20여점 작품을 선보였다. "영원한 나르시스트 천경자" 는 꿈과 사랑,환상에서 비롯된 스스로의 모습을 끓임없이 작품에  투영된 작가의 작품세계를 은유하고 있었다. 그림은 나의 분신이라고 말하는 천경자의 작품세계는 마치 자신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았다. 전시는 자전적인 성격을 가지는 작가의 작품 전반에 대한 자기고백적 측면에서..

나의 이야기 2023.09.20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에드워드 호퍼 전시회(2023년8월16일)

8월16일~조각이 장식된 정원의 언덕길 따라 중앙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이 버티고 있어 매우 고풍스러웟다. 근현대로 도약하는 그림자로 녹아내리는 아치형 장식 베란다로  등록문화재로 손색없는  건축을 뽐내고 있었다. 천정 통유리창으로 햇살이 비추는 흰벽체의 실내로 청정한 향기로 가득했다.백남준(1932년~2006년)의 서울 랩소디 작품(2002년)이 벽면을  드리우며 세계속에 예술문화 강국을 드러내고 있었다. 서울 랩소디 작품은 백남준의 창의성이 집약된 실험적 소프트웨어와 서울 관련 도상 및 미술관 상징이 결합된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진 작품이였다.서울시립미술관은 뉴욕 휘트니미술관과 협력하여 공동 기획한 국내 첫 개인전  에드워드 호퍼(1882~1967)의 "길위에서"주제로 전시하였다.에드워드 호퍼는  20세기초 ..

나의 이야기 2023.08.17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708090도시현실 전시회(2023년8월16일)

8월19일~708090 "80도시현실"은 1980년대 도시를 둘러싼 한국의 현실을 서울시립미술관 가나아트 컬렉션과 소장품을 통해 다각도로 살펴보는 전시회였다. 가나아트 컬렉션은 2001년 가나아트 이호재 대표가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한 200점의 작품군으로 1980~90년대 한국의 사회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민중미술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들을 포괄한다. 1980년대 한국 사회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1960~70년대 고도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도시화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시기였다. 한국은 1962년 국가주도 경제개발게획으로 시작된 산업화가 이루어지는데 그 결과 1인당 국민소득이 1980년에 이르러 20배 증가  하지만 빛나는 이면에는 사회적 문제들이 존재하였다.1960년대 중반 이후 수출중심 공업화 ..

나의 이야기 2023.08.17

전북 순창군 강천산군립공원(2023년7월30일)

7월30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순창의 명소인 강천산에 갔다. 강천산은 수려한 산세의 기암괴석,울창한 숲,수십개에 이르는 깊은 계곡등 풍부한 자원과 호남 소금강 자연경관으로 뛰어나 우리나라 최초 군립공원이 되었다. 강천산으로 가는길로 유려한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인 드넓은 하천과 무려 10분이상 걸쳐 펼쳐지는 메타세콰이아 가로수로 매혹적인 향기로 가득찼다. 지금까지 다녔던 산중 제일 아름다운 길을 이룬 산입구로 가는 길이였다.우리 어머니가 생전에 하신 말씀대로 제일 인상에 남을 만한 매우 낭만적인 산임을 입증하고 있었다.버스정류장에서 매표소로 가는 길로 신선대가 드리운 계곡과 울창한 수풀림으로 피크닉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찬 피톤치드 향기로 가득찼다.우리 어머니가 생전에 등산했던 등산로인 구장폭포까..

나의 이야기 2023.08.01

경북 청송군 주왕산(2023년7월25일)

7월25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청송군 주왕산에 갔다.주왕산은 12번째 국립공원으로 한눈에 사로잡는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을 간직한 영남 제1명승지이다.주왕산 일대의 암봉들과 기암절벽은 웅장하면서도 수려한 경관으로 일찍이 조선 제6경으로 꼽힐 만큼 뛰어난 지형경관을 자랑한다. 자연섬광 같은 멋진 산세 이루고 7천만 년전의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은 용결 응회암으로 이루어진 특색있는 경관을 이루고 있어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중 하나로 손꼽힌다.지질명소는 학습적 가치 희소성,시각적 아름다움, 교육적가치를 지닌곳으로 지질공원이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

나의 이야기 2023.07.26

일월수목원(2023년6월24일)

6월24일~대한민국 조경대상 산림청장상 받은 일월수목원의 언덕아래로 지하층을 이루고 출입문의 평지로 적색벽체와 함께 수려한 곡선을 이룬 "방문자센터"가 매우 산뜻하게 눈에 들어왔다. "방문자센터"는 물빛누리홀과 햇빛정원,식물학자의 방으로 나누어 졌다.천정의 싱그러운 조화장식과 함께 통창의 물빛누리홀 로비로 수목원의 전경이 펼쳐지고 중앙 홀은 둥그런 통유리의 햇빛정원으로 매우 청정한 향기로 가득했다.햇빛정원은 채광효과 극대화하기 위해 태양에너지를 실내로 끌어 들이는 특별공간으로 고생대부터 현생까지 출현과 멸종 반복하면서 진화해온 원시적 식물인 고사리들이 모여 있었다.식물학자의 방으로 수원의 식물들을 그린 식물화가 전시되었다. 보태니컬 아트로 식물형태와 색상,솜털등...까지 그대로 세밀하게 그림을 그리는 명..

나의 이야기 2023.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