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을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갔다. 정류장 인문학글판인 창직시가 붙어 있었다. 지칠때 웃고 있는 해와 우울할때 감싸주는 구름, 모든 하루를 마치면 희망을 주는 별로 언제나 옆에서 힘을 주는 천연계를 묘사한 고등학교2년의 영감의 시로 감동으로 다가왔다. 버스를 타고 "문암골"에서 내려 등산을 시작했다. 신기한 바위절벽 사이로 폭포수가 흐르고 시골텃밭의 풍년의 가락이 퍼지는 "문암골"을 10분정도로 오르니 "백년수정상"으로 가는 등산길로 이어졌다. 아주 평탄한 오르막길로 텃밭과 작은 개울이 흐르는 시골정취의 등산길을 23분정도 오르다 보니 유리창과 비닐천막으로 드리운 포장마차 정감이 흐르는 쉼터의 "백년수약수터"였다. 약수터에서 돌담과 이끼가 공생하는 평온한 숲길을 8분정도 오르니 "백년수 정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