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에 에워싼 광교저수지로 강줄기 같은 한을 토해내는 한많은 여인을 달래는 빛줄기로 흘렀다. 맑은 하늘과 맞물리며 백로가 안식하고 천둥오리들의 떼로 매우 평화로웠다. 광교쉼터길 따라 광교터널아래 목재테크길로 갔다. 광교수련원의 광교천을 마주보며 산길을 올라갔다. 산의 등성이 아래 굽이치는 오솔길로 꼭대기를 향해 올라갔다. 광교터널에서 광교헬기장으로 가는 산림욕장과 같은 등산로 였다. 경사진 오르막길들이 여러번 반복되는 등산로로 땀이 흠뻑 젖셨다. 2월달에 통신대헬기장에서 이곳으로 등산했던 둘레길과 다른 정감의 오르막길들의 반복으로 의지와 열정이 요구되는 등산로로 새롭게 다가왔다. "구기약수터"로 가는 이정표를 지나니 벌거벚은 나무가지들 사이로 산세가 마주보며 휘감고 있는 아늑한 안식처와 같은 완만한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