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하며 일몰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창룡문으로 향했다.도심을 위용으로 감싸고 있는 "창룡문"의 자주빛 대문과 용이 꿈틀거리는 화려한 문양의 천정사이로 붉은 빛 노을이 드리우며 비추고 있어 너무 아름다웠다. 성곽길 따라 저! 멀리 팔달산 아래 도심이 고요한 적막으로 산 중턱에 오른 기분 같았다.초석위에 자주빛 기둥의 팔작지붕을 이룬 "동장대(연무대)"로 평화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굽이치는 성벽위로 "동북포루"의 고상한 빛줄기 따라 다채로운 노을빛이 도심을 감싸며 저! 멀리 팔달산을 향하여 평화의 깃발을 나붓거리고 있었다. 고군분투했던 한해를 승리로 장식하고 사랑과 평화로 밝아 오는 새해를 염원하는 빛줄기 같았다. 저녁노을에 드리운 도심의 불빛들이 성곽길을 드리우며 현대와 고성의 매우 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