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일~문신은 일본미술학교 양화과에 졸업하고 일본각지에 모인 청년 미술가와 교류하며 작업했던 도쿄 이케부쿠로 시나미치 예술촌에 거주하여 기본적인 조양을 다졌다. 광복과 함께 귀국하여 마산 추산동언덕에서 터를 잡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였다. 화면에 기교를 위한 낭만보다 현실생활의 체험을 중요시한 그는 온화한 기후에 산과 바다에 둘러싸인 마산의 풍경과 평범한 주변 사람들의 소박하고 거친 삶, 그리고 향토성 짙은 정물화를 화폭에 담았다.1957년에 이르러 앵포르멜로 대표되는 추상미술 주류로 반아카데미즘을 내세운 모던아트협회에 참여하게 되어 본격적으로 서울로 활동의 장을 옮기게 되었다. 그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고층건물과 가로수가 즐비한 도시풍경으로 이동했고 화면은 도시적 감각으로 충만했다. 이 무렵 미술계..